[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국내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통한 차량·사물 통신(V2X) 및 인프라 사업 선도에 나선다.
9일 KT(대표 황창규)는 경기도(지사 남경필)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총 면적 43.2만 제곱미터(㎡, 13만평)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 사업에 맞춰 오는 2019년 12월까지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규모 200억원 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판교제로시티에 5G 시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오는 2019년까지 세계 최초로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 5G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보안성을 강화한 전용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Vehicle-to-everything)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도 제공, 자율주행 도로 감시·보행자 보호·도로 환경 감시 등의 자율주행 안전을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자율주행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협력센터를 운영해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지원 및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오는 202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대구 테크노폴리스로(대구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의 일반 도로)를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기술, 국내 1위의 커넥티드카 사업 역량 등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판교제로시티와 대구시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관련 국내 V2X 및 인프라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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