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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찾은 김동연 부총리 "시장서 추석 부담 줄여요"


"전통시장도 변화·혁신 필요…정부도 인프라 확충 집중 지원"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5일 충청북도 음성 무극시장을 방문해 추석 경기와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무극시장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명절을 앞두고 방문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무극시장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상권·문화의 구심점이며, 지자체·군민의 관심과 지원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음성 무극시장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에 선정돼 지난 2016~2017년에 11억8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16년 점포당 일평균 매출액 및 고객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호조 등 회복세이나, 민생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으로, 추석 상차림 부담을 덜 수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1일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추석 상차림을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또 온누리상품권 개인할인 구매한도를 9~10월에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했고, 9월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전국 520여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도 허용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을 위한 여건도 조성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아울러 시장상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도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해달라"며 "정부도 이용 편의 제고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제반 인프라 확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여유롭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강조하며 무극시장에서 구매한 상품들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사항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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