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금융기업 렌딧이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정리한 'P2P 투자 꿀팁 3가지'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7월11일부터 올 8월31일까지 25개월간 모집한 렌딧 P2P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이 기간 동안 누적투자건수는 총 13만3천871건이다.
렌딧은 소액으로 잘게 쪼개 분산해야 세금을 절약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금액이라도 더 적은 금액으로 잘게 쪼개 분산투자하면 평균 실효세율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200만원을 투자할 때,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실효세율은 23.8%다. 그러나 101~200개 구간으로 분산하면 19.5%, 201~300개 구간은 15.7%, 300개를 초과하면 14.8%로 실효세율이 감소한다.
실제 렌딧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만원 이하의 투자금액을 101~200개의 구간에 분산투자한 경우 세금은 15.4%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 개의 채권에 분산 투자할 때 절세 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과세 시 원 단위 세금이 절사되기 때문이다. 채권 당 투자금액이 작은 만큼 절세가 가능하다.
렌딧은 또한 투자금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최대한 많은 채권에 분산 투자할수록 원금 손실 가능성이 감소한다고 진단했다.
렌딧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로 나타났지만, 101~300개 구간으로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0.5%로 크게 감소했다. 분산투자 채권수가 300개를 초과하는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0.3%로 집계 됐다.
최대한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 할수록 원금 보존 가능성이 확연히 높아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많은 수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더라도 특정한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으로 몰아서 투자한 경우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분산투자한 채권이 100개를 초과하더라도 만일 1개의 채권에 투자금의 4%를 초과해 몰아서 투자한 경우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4%로 나타났다. 100개 이하로 분산한 경우는 그 영향이 더 컸고, 똑같이 1개 채권에 투자금의 4%를 초과한 금액을 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8.4%로 드러났다.
그러나 투자금의 비중을 모든 채권에 1% 이하로 고르게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0%로, 1~2% 비중으로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100개 이하 분산투자 시 1.5%, 100개를 초과해 분산투자 한 경우 0.1%로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렌딧은 매월 받는 원리금 재투자 하면 월복리 효과로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볼 결과, 효과적인 분산투자 방식과 수익 창출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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