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교육·공공부문 IT서비스 사업 전문기업 SGA시스템즈와 IT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모회사 SGA가 합병한다.
SGA는 종속회사 SGA시스템즈와 합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1대 2.7559354이며,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445만7천827주,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8일이다.
SGA가 보유하고 있는 SGA시스템즈 주식에 대해 발행돼야 할 포합주식인 1천304만496주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SGA시스템즈는 지난 4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을 결정했으나, 조기 대선으로 인한 공공기관 예산 집행 이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여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서 합병상장예비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후 SGA시스템즈는 합병 결정을 철회했고, 사업 방향을 검토하던 중 모회사 SGA와 합병하는 방향을 결정했다.
SGA 관계자는 "모회사인 SGA가 여러가지 사업적 레퍼런스를 갖추고 있어 그동안 SGA가 사업 제안을 하고 SGA시스템즈가 사업을 함께 협력해 수행해왔다"며 "사업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성 증대 등을 목적으로 SGA시스템즈를 흡수합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SGA시스템즈는 SGA와 교육 관련 IT서비스 사업을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대국민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시스템'의 응용소프트웨어 구축 및 유지 보수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영남지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SGA는 계열사 내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사업 연계를 강화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GA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SGA의 대외 신뢰도를 기반으로 지역 SI사업분야에 기술적·서비스적 핵심역량을 집중시켜 공공·민수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공공기관 사업 발주가 집중됨에 따라 SGA시스템즈의 실적 부진 리스크 또한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은유진 SGA 대표는 "SGA시스템즈는 출범 이후 영남지역을 거점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공공시장 대규모 사업인 스쿨넷 서비스 제공을 통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IT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SGA솔루션즈, SGA임베디드 등 계열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