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가 완료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했다. 하루 만의 내림세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2.47포인트) 하락한 2343.72를 기록했다. 이날 235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곧 하락 전환해 23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을 마쳤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심화되면서 한중 갈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9억원, 14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00%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68%, 삼성전자우는 1.96%, 포스코는 1.20%, LG화학은 0.68%, 삼성물산은 1.19%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1.32%, 네이버는 0.41%, 삼성생명은 0.85%, 신한지주는 0.71% 하락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대차 3인방은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는 1.81%, 기아차는 2.74%, 현대모비스는 4.66% 내렸다.
사드 피해주로 분류되는 화장품과 면세점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63%, 아모레G는 4.35%, LG생활건강은 2.37%,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36%, 호텔신라는 2.77%, 롯데쇼핑은 3.20%, 신세계는 1.37%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0%), 철강금속(0.33%), 제조업(0.22%)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기계가 2%대, 섬유의복,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은행이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64%(4.19포인트) 하락한 654.29에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90원(0.17%) 하락한 1127.5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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