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발표 이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해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으로 포기하도록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기 위한 유엔 안보리 제재안 등 모든 외교적 방법도 강구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중심으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의 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간 이뤄졌던 우리 군의 대응 능력도 과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한미 동맹 차원에서 미군이 보유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하라"고 했다.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한 치의 흔드림도 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NSC회의 전과 후 약 20분 씩 허버트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두 차례 통화를 통해 대책을 협의했다. 양국은 빠른 시일 내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를 통해 북 도발에 대한 강력한 한미 공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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