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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경찰 도입 준비…자치경찰시민회의 출범


학회·시민단체·주민단체 등 22명으로 구성, 도입방안 마련키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광역단위 자치경찰 도입 준비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자치경찰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치경찰시민회의'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을 갖는 자치경찰시민회의는 경찰관련 학회, 교수, 시민단체, 지역 주민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2명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했다. 시민회의는 앞으로 포럼 개최, 여론조사 등을 추진하고 자치경찰제도 도입을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광역단위 자치경찰 도입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연말까지 자치경찰 관련 법률 제·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시범실시를 거쳐 2019년부터 17개 광역시·도에서 전면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12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TF팀'을 운영 중이다. 학술 연구용역도 실시 중으로 '전문가TF팀'의 의견과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치경찰시민회의에서 전달될 의견을 종합, 서울시 차원의 자치경찰 도입방안을 마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필영 서울시 민사경단장은 "정부가 광역단위 자치경찰을 도입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발표한 만큼 자치경찰제도의 실질적인 시행주체가 될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며 "자치경찰시민회의를 통해 시민에게 필요한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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