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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회원 개인정보 '유출'…해커 PC서 발견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회원가입 정보 해킹 피해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남양유업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월 말 유진투자선물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A씨를 검거했으며, 당시 압수한 노트북서 남양유업 회원 정보 일부를 포함한 3천300만건의 개인정보를 함께 발견했다.

남양유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29일자로 개재하고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서 당사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음을 2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커의 PC에서 발견된 유출 회원정보는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가입한 회원 일부의 ID·이름·이메일·생년월일·연락처·주소이며, 회원가입시 수집하지 않은 개인 주민등록번호와 암호화 처리된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점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가피해를 예방하고자 수사기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개인정보 외부유출을 원척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강화해 더는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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