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훈련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오늘 오전 6시49분경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 김책 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250여 ㎞이고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를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종류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비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 이는 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뤄지는 UFG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역대 한미 연합 훈련 때마다 북한은 강한 반발을 계속해왔다.
지난해에도 북한은 UFG 시작 이틀 만에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왔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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