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네이버가 내년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에서 예비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캠프를 연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리더는 23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자인 콜로키움 2017'에서 "파리와 도쿄에선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디자인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진행되는 디자인 캠프를 통해 익힌 예비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설계 감각이 네이버 서비스에 더해져,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디자인 캠프 2018-커넥팅 파리, 커넥팅 도쿄' 프로그램은,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직접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대상의 서비스를 설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 참석자들은 6개월에 걸쳐 네이버의 글로벌 거점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트업 육성기관 '스페이스 그린(SPACE GREEN)' 또는 일본의 라인주식회사 본사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서비스 설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운영되며, 24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김승언 리더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디자이너가 필요하다"며 "디자인 캠프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모아 글로벌 환경에서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에서는 프랑스 향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일본에선 라인 서비스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매달 연구활동비, 숙박비, 항공편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진행됐던 네이버 디자인 프로젝트 성과를 공개하고,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350여명 이상의 예비 디자이너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중심 디지털 산업 시대에 디자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전통적인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며 "현재 모바일 서비스 디자이너에게는 사용자를 이해하는 역할 전체를 맡기고 있어, 디자이너 스스로 '인터페이스'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디자인의 역할은 사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해결해주는 설계"라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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