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ICT 스마트팜 융복합 정보시스템 본격 운영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스마트팜 농가의 영농지원을 위해 '경기도 ICT 융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팜이란 농사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든 지능화된 농장을 뜻한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와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제어장치를 구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도 농기원은 스마트팜 전문가 8명을 채용해 생육정보수집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스마트농업전문가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농업전문가는 주 1회 농가를 방문해 ICT와 작물 생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육정보를 수집, 분석해 개별농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팜 농장에서 각종 센서를 이용해 수집되는 환경정보와 스마트 농업전문가에 의해 수집하는 생육정보를 활용하면 작물 재배시설을 최적의 환경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수집한 농업 빅데이터로 생산량과 병해충도 예측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도 농기원은 스마트팜을 설치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실습교육과 컨설팅, 시설점검 후 노후장비 교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영농을 실현하기 위해서 ICT 융복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농업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으로 스마트팜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