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스타트
며칠 전에 꿈을 꿨다.
작은 씨앗 하나가 떼구르르 굴러왔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아서 밀어냈는데,
자꾸 다시 떼구르르 굴러온다.
살짝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그 조그마한 것이
자꾸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한번 뜨거워진 거라
쉽사리 식지 않을 듯하다.
마음은 이미 가고
할 수 있는 건 없다.
날씨는 참 좋다.
앞으로 큰일이다.
김이율([email protected])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가슴이 시키는 일」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냈으며 현재는 <김이율 작가의 책쓰기 드림스쿨>에서 책을 펴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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