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그라비티가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2017년 2분기 매출액 270억2천800만원, 영업이익 43억7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4%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32.6% 증가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실적 증대 원인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을 꼽았다.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를 이용해 개발해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R(국내 서비스명)' 등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0%, 전분기 대비 51.8% 성장하며 전체 매출 중 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주력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대만 등에서의 재론칭에 힘입어 게임 운영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비티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503억8천만원으로 2016년 상반기 대비 177.6% 증가했다. 이는 그라비티의 역대 최대 반기 매출액이다.
회사 측은 '라그나로크 영웅의 길'과 서비스 예정인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라그나로크 클리커' 등을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서비스해 실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라비티와 중국의 드림스퀘어 및 심동네트워크가 합작해 개발한 '라그나로크' 모바일 MMORPG가 연내 대만과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순차적 서비스 예정으로, 핵심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단기 흑자가 아닌 지속 가능한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현재의 호조와 앞으로의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는 가장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라그나로크' IP를 이용해 개발 중인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글로벌 게임 회원에게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며 더 나은 게임 환경에서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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