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미국의 강경 대응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NSC상임위에서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NSC 상임위에서 참가자들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나 무력 충돌은 어느 나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감안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미국 등 주요국들과 협력 하에 한반도에서의 긴장 해소와 평화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인 제재와 대화 제의의 동시 진행은 유지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 긴장 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외에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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