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테슬라가 개발중인 컴팩트형 SUV 모델Y가 독자 아키텍처 대신 모델3의 플랫폼을 채용해 출시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모델Y에 모델3의 플랫폼을 사용해 소형 SUV 출시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모델Y를 전혀 다른 플랫폼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이번 실적발표에서 테슬라는 완전 새로운 플랫폼 대신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결집한 모델3의 부품을 일부 채용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최근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양산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부적으로 이를 생산 지옥이라고 부르고 있다. 모델Y가 독자 플랫폼으로 설계할 경우 이런 생산 지옥을 다시 불러 올 수 있어 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거대 자동차 제조사들은 하나의 자동차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차종을 조립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낮추고 있다.
엘런 머스크는 바보같은 일을 그만 끝내라는 경영진의 조언에 따라 모델Y를 독자 플랫폼 대신 모델3의 일부 부품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엘런 머스크는 모델Y의 구체적인 출시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1분기때 그가 모델Y를 2019년말에서 2020년 사이에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어 이 시기나 이보다 앞당겨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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