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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덕에 4분기 실적 호조…그러나


애저 매출규모 경쟁사보다 작아…영업조직 개편으로 성장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4분기(4~6월)에 급성장중인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올렸다. 이에 MS 주가도 1.5% 상승했다.

애저 플랫폼과 서버 제품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4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73억2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애저 부문 매출은 2배 가까운 97% 증가해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 매출은 계약감소로 전년대비 3% 줄었다. 서비스 사업은 아마존의 웹서비스와 구글, IBM, 오라클 등과의 경쟁심화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MS의 애저 플랫폼은 급성장하고 있으나 매출규모가 아마존의 웹서비스보다 작아 규모면에서 뒤진다고 평가했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영업조직을 클라우드 사업 중심으로 재편해 회사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MS는 영업조직을 이번에 크게 엔터프라이즈그룹과 중소기업그룹으로 나눴고 엔터프라이즈그룹은 다시 교육, 정부, 유통, 의료, 제조, 금융의 6개 업종으로 특화했다.

또한 프로덕티비티와 비즈니스 프로세서 부문 매출은 8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오피스 개인 사용자 매출은 13% 늘었으며 링크드인 매출이 11억달러를 기록했다.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윈도폰 매출 감소와 서피스 매출 부진으로 전년보다 2% 감소한 88억달러였다. MS 서피스 매출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구매를 늦춘 대기수요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2% 감소했다.

이에 4분기 순익은 65억1천만달러(주당 8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2천만달러(주당 39센트)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98센트였다. 매출은 24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주당이익 71센트, 매출 242억7천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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