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전경련은 20일 카자흐스탄 국영펀드 삼룩카즈나와 함께'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카자흐스탄의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기회 발굴이 주 목적이다. 카자흐스탄은 석탄·석유·가스 등 3대 에너지원이 모두 풍부하며, 전략광물인 크롬 매장량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앙아시아 최대 자원부국이다.
또 영토가 광활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열 등 미래에너지 개발에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양국 경제인들은 2017 아스타나 엑스포 주제인 '그린에너지'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은 유가 등 외부충격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바꾸고 석유 고갈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전력생산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신상호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은 "한국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효율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카자흐스탄은 대체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기에 상호 강점을 살려 현재 진행되고 있는 CNG 충전소 사업, 그린빌리지 조성 등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즈무나이가스, 에어아스타나, 카즈아톰프롬 등 카자흐스탄 주요 국영기업의 민영화 계획이 발표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상호 위원장과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 임수경 한전KDN 사장, 최수범 SLK국보 상무, 전봉규 알파그룹 대표 등 한국 사절단과 알마사담 삿칼리예프 삼룩에너지 회장, 예를란 하이로프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 차관, 샤트잔 아블라리예프 도로위원회(투자개발부 산하) 부회장 등 양국 경제계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전경련은 하반기에 카자흐스탄 외에도 호주(11월), 이집트(12월) 등 3개 진출 전략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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