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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부산외대, 중남미 K-뷰티 개척 나선다


"다음 달 중순까지 브라질·칠레·콜롬비아 시장조사 예정"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잇츠한불은 부산외국어대학교 CORE 사업단과 남미 시장 조사 및 신규 바이어 발굴과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8일부터 시장조사단을 파견한다.

6월 말 양해각서를 체결한 잇츠한불은 오는 8월 12일까지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문융합 전공 학생들과 중남미 지역 시장 조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도시별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조사 ▲도시별 유통 채널 조사 ▲매장 제품 구성 현황 조사 ▲국가별 화장품 소비 현황 파악 등 현지 화장품 시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활동 국가는 브라질·칠레·콜롬비아 3개국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CORE 사업단 야생화 H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문 융합 전공 학생 13명이 세 팀으로 나뉘어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현지 시장 조사와 통역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4일 KOTR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불황으로 지난 3년간 중남미 화장품 소비량이 31.5%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화장품의 대중남미 수출액은 오히려 단 3년 만에 268.4%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잇츠한불은 작년 5월 브라질 위생검역국(ANVISA)으로부터 주력제품 중 하나인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라인 전체 13개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하며 중·남미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3월 국내 브랜드샵들 중 최초로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에 로드샵 2호점을 론칭해 중남미지역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브라질·칠레·콜롬비아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수출액이 각 3.6배, 43.4배, 35.4배로 증가해 대중남미 시장에서의 K-뷰티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잇츠한불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중남미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사업 확장으로 K-뷰티 열풍을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학생들이 잇츠한불과 중남미 지역 시장 조사와 통역 요원의 역할을 잘 수행해 해외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잇츠한불은 이번 조사단 활동으로 남미 사업 확장의 또 다른 기회를 확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남미에서 K-뷰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만큼 잇츠한불의 뛰어난 제품들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성 부산외국어대학교 CORE 사업단장은 "지방 유일의 종합 외국어대학교인 부산외국어대학교로서 K-뷰티 리더와 산학협력활동을 하게 돼 더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은 본교 인문 융합 전공 학생들이 인문학과 실용학문 연계를 통해 학문적 성숙과 진로의 다양성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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