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10선을 돌파하며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5일 연속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5.14포인트) 상승한 2414.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최고치인 2422.26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장중 2421.48까지 상승하며 2420선을 다시 넘어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494억원, 외국인이 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이 295억원, 기타법인이 3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준(Fed)의 완만한 금리 인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했으나, 이날은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준 이슈는 차익실현 매물"이라며 "전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근 미국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주가 하락 전환한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6%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도 0.40%, 삼성물산도 1.23%, 삼성생명도 1.23% 내렸다. SK하이닉스는 0.71%, 현대차는 3.36%, 한국전력은 0.36%, 네이버는 1.08%, 현대모비스는 2.24% 올랐다. 포스코는 보합으로 마쳤다.
삼성전자는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255만4천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도 7만2천200원으로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IT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내렸고, 삼성전기가 0.48%, LG이노텍이 2.86%, LG전자가 2.39%, LG디스플레이가 2.04%, 삼성에스디에스가 2.9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고, 운수장비, 통신업, 은행, 화학 등이 1%대 상승했다. 증권(-0.45%), 보험(-0.85%), 전기전자(-0.21%)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2%(1.42포인트) 상승한 654.1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억원, 외국인이 248억원어치를 샀고, 기관이 231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0.26%) 내린 1133.3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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