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새 얼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를 앞둔 가운데, 다양한 중저가폰이 매대에 올라 늦여름 시장 분위기를 예열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늦여름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J 시리즈와 LG전자의 Q시리즈가 전면전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A와 갤럭시J 시리즈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해왔다. 최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비(非) 플래그십 라인업에도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을 추가하고 있다.
오는 14일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되는 2017년형 갤럭시A7은 '빅스비 홈'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홈 화면에서 날씨나 뉴스 등 맞춤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A7은 삼성페이와 IP68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품었다. 배터리 용량은 3천600mAh에 달한다. 전후면에는 1천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지난 주에는 2017년형 갤럭시J5가 출시됐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J 시리즈 중 최초로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또한 전면과 후면에 1천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라인업 'Q시리즈'를 공개했다. 여기에 속하는 Q6와 Q6플러스는 18대9 풀비전 디스플레이 등 G6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하드웨어 사양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Q6와 Q6플러스는 'G6 미니'라 칭해도 될 만큼 G6와 전면부가 유사하다. 5.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안면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Q6플러스의 경우 4GB 램(RAM)과 64GB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다.
다만 후면에는 싱글카메라가 탑재됐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435다. 지문인식센서와 LG페이 모듈, 방수방진 등은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은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 의의가 있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과 서비스가 중저가폰까지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사양이 동반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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