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가 오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7년 연구 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연구 장비 제조 및 시험분석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생(졸업생)과 미래부 연구 장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연구 장비 엔지니어양성사업' 교육생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연구 장비 제조기업 및 시험분석 관련 전문기업, 제약사 등 총 2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으로, 참가자에게는 취업상담과 현장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 등이 실시된다.
미래부는 연구 장비 산업을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첨단고가장비를 국산화해 연구 장비 시장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연구 장비 시장은 약 1조6천500억원(2013년 기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수입 장비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투과전자현미경, 광학현미경, 질량분석기 등 상위 20개 핵심 연구 장비의 국산화율은 2.5%에 불과한 수준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
미래부는 이에 국산 연구 장비에 대한 성능 및 품질평가 체계를 구축, 공동 활용랩을 설치해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연구 장비산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와 함께 연구 장비산업도 계속 커지는 만큼 이제는 연구 장비를 성장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