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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DT) 기업, 매출 초과 달성 확률 2배"


델EMC 아태 지역 사장 "전세계 기업 중 5%만 이점 누려"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전세계 기업 가운데 5%만이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달성했는데 이 기업들은 기존 기업보다 매출을 초과 달성할 확률이 2배 더 높았습니다.”

데이비드 웹스터 델EMC 아시아태평양 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EMC 포럼 2017’ 기조 연설에서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웹스터 사장은 "12%의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에) 어떻게 대처할 지 몰랐지만 성공적으로 변신한 기업들은 엄청난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업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일정보다 앞당길 가능성이 3배, 혁신을 위해 예산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33% 높았다"며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 단계에 있느냐"고 물었다.

델EMC가 최근 4천 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IT 전환 성숙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83%에 해당하는 대다수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작업을 시작하긴 했지만 달성한 기업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같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IT 혁신(IT Transformation)과 업무생산성 혁신(Workforce Transformation), 보안 혁신(Security Transformation) 등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델EMC의 솔루션들도 소개했다.

특히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45억 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고 강조했다.

웹스터 사장은 "18개월 전 델테크놀로지라는 하나의 회사로 통합했다"면서 "고객들이 디지털 혁신을 도와줄 회사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EMC 페더레이션 그룹 회사들과 델을 합쳐 108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델과 EMC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이미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 후 '고-투-마켓' 전략은 모든 고객들이 양사의 포트폴리오에 노출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며 "델 서버만 구입하던 고객이 EMC의 스토리지를 구입하고 있고, 반대로 EMC 스토리지만 사용하던 고객이 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를 이미 모든 지역에서 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계열사인 VM웨어를 비롯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시스코, 브로케이드, 스플렁크 등 글로벌 협력사 뿐 아니라 델EME 총판사인 대원 CTS, 코오롱베니트,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30개 국내외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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