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티몬은 5일 유한익 CBO(최고사업책임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기존 신현성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미래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신임 대표는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실행을 중심으로 '모바일커머스 1위'라는 목표 달성에 매진할 예정이다. 티몬의 창업자로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신 전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티몬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한다.
유 신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티몬에서 경영전략실장을 역임, 지난해 8월 CBO로 발탁된 바 있다.
티몬은 "사업 전략 및 마켓플레이스 2.0 등 핵심 프로젝트를 관장하던 유 CBO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 부문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현장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지난 2015년 핵심사업추진단장을 맡으며 생필품 최저가채널 '슈퍼마트' 사업 론칭, 1년 만에 연간 2천억원의 매출을 상회하는 비즈니스로 안착시켰다.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유관 부서를 빠르게 조율해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등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티몬 관계자는 "유 대표는 모바일커머스 산업의 태생과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해왔으며 모바일커머스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다양한 조직을 한 방향으로 조율해 빠르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 이사회 의장은 티몬이 가격이 구매요인을 결정했던 기존의 커머스를 뛰어 넘어 고객에게 재미와 정보를 주고 가치발견을 유도하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이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싸고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커머스의 기본 가치에 감성적 만족과 즐거움이라는 부가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시장에 주목, 미디어 커머스 모델을 만드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신 의장은 "지금은 치열한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장을 챙기면서 동시에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매진해야 하는 시기"라며 "앞으로 신임 CE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강력하게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 신임 대표는 "유통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중요한 시기에 대표직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성장동력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슈퍼마트와 투어를 보다 안정적인 궤도에 안착시키고, 스토어에서는 고객 펀더멘털의 핵심 과제인 가격과 구색, 서비스를 보다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티몬은 7월 3일부로 법인명을 티켓몬스터에서 티몬으로 변경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티몬으로 기업명을 일치시켜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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