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위법행위 모르쇠 조대엽, 사퇴하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에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임이자·김삼화·하태경 등 3당 간사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들 중 그 어떤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명되지 않았고, 심지어 범법행위로 간주될만한 행위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위법행위 모르쇠 타령으로 국민 기만하는 조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누구보다 준법정신을 강조해야 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갖은 의혹에 대한 국민의 해명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떠나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세간의 비판에 눈 감고 귀를 막은 채 버티기만 한다면 장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정녕 그렇다면 대단한 착각이고 오산"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자격미달자는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며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거나 청와대의 지명 철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증여세 탈세, 겸직 금지 위반, 납입가장죄 위반, 등으로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