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국내 대기업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2017년 8천억 원에서 2021년 1조3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LG CNS는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WS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쌓은 LG CNS의 IT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를 활용하고, LG CNS는 AWS의 클라우드 전략·방법론·컨설팅 역량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AWS는 국내 고객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자체 클라우드 기술 완성도를 높여 컨설팅·계획·설계·구축·운영까지 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클라우드 전환 비용이나 보안 문제뿐만 아니라 적합한 형태와 전환 방법을 몰라 도입을 주저하는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별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환 방법을 제시하는 'AWS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프로그램'을 활용,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LG CNS는 AWS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인 '아마존 렉스',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솔루션 '아마존 레코그니션'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와 신규 사업 발굴을 진행한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원덕주 전무는 "AWS와 협업으로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클라우드는 물론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동훈 AWS 코리아 대표는 "오늘날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AI, 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을 통한 서비스 혁신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기업들이 AWS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한 IT 인프라 환경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LG CNS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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