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휴렉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하이브리드 IT' 환경에 맞는 인프라와 서비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하이브리드 IT는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장비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이 혼재된 것을 말한다.
비용, 성능, 보안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내부에 IT 장비를 구축하거나 또는 외부 IT 자원을 대신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HPE는 하이브리드 IT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27일 한국HPE는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지원하는 하드웨어(HW)와 운영·관리 플랫폼 등을 공개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IT 트렌드가 하이브리드 IT로 나아가고 있다"며 "HPE는 이에 맞는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한국HPE 하이브리드 IT 환경에 최적화된 HW로 'HPE 시너지'를 소개했다. HPE 시너지는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HW 인프라다.
이번에 공개된 'HPE 시너지 480'은 지난해 공개한 제품에 비해 프로비저닝을 강화했다. 프로비저닝은 필요한 순간에 자원을 실시간으로 할당하고 서비스를 생성해 적절히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국HPE에 따르면, 새롭게 공개한 시너지는 복잡한 서버 및 스토리지 프로비저닝 작업 과정을 개선해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또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사용 중에 추가되거나 변경된 HW 상태를 자동 감지하며 빠른 속도의 IT 운영을 돕는다.
이와 함께 HPE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관리하는 플랫폼 '프로젝트 뉴스택'도 제공한다. 가령 프로젝트 뉴스택은 기업이 온프레미스 장비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IT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HPE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퍼블릭 클라우드(애저)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애저스택'도 지원한다. HPE는 M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애저스택 개발에 참여했으며 서비스 지원을 제공한다.
강성익 한국HPE 데이터센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 상무는상무는 "HPE는 하이브리드 IT를 심플하게 구축·관리·운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한다"며 "기술 서비스 지원조직 '포인트 넥스트'를 통해 어떤 업무를 어떤 IT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게 좋을지 등을 컨설팅하고, HPE 시너지, 프로젝트 뉴스택 등으로 하이브리드 IT 인프라 구축과 운영·관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HPE는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지원하는 플래시 스토리지도 공개했다. ▲하이엔드(고사양) 올플래시 스토리지 'HPE 3PAR 스토어서브 9450 올 플래시 어레이' ▲인수합병(M&A)한 님블스토리지를 통해 내놓은 엔트리(보급형)·미드레인지(중형급) 제품 'AF·CS 시리즈' ▲엔트리 스토리지 'MSA 2050·MSA 2052' 등이다.
이경근 한국HPE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합병한 님블스토리지 제품으로 중간 영역의 스토리지 기능을 강화했다"며 "원격지에서 스토리지를 모니터링하고 가상머신(VM)의 문제 발생 확률까지 예측해 대비하게 만드는 '인포사이트' 기능을 통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