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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 정상화 가능성


운영위 청문제도개선소위 구성 등 합의문 가닥…쟁점은 추경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했다. 야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국이 경색된지 나흘째를 맞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을 앞두고 물밑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큰 틀의 합의문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국회가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합의문에는 ▲운영위원회에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 구성 ▲야3당이 요구하는 자료제출·증인출석 적극 협조 ▲7월 중 정부부처 업무보고 실시 ▲정부조직개편안 심의 ▲추가경정예산안 논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쟁점은 추경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추경안 심사 불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로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도 추경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안을 계속 논의한다'는 취지로 문안을 완화해 합의문에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한국당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원회의에서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협치 포기, 인사 난맥상에 대해 강력한 원내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루빨리 추경안 처리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 곳곳에서 나온다"고 했고,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 편성이 한국당의 전유물인가.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말고 민생 안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운영위원회 출석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야당은 조 수석이 출석해 문재인 정부 인사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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