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정부 인사를 둘러싼 야당의 반발로 국회 상임위원회가 이틀째 파행하면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당초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지난 16일과 19일에 이어 이날이 세 번째다.
여야 4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21일 오전 10시 30분 다시 만나 논의한 뒤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여야 대치가 워낙 첨예해 또 한 번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상임위 보이콧 방침을 정하고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체 상임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전날에는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하기로 한 환경노동위원회가 파행한 바 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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