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기단체(협동조합 및 협회)와 중소기업 절반은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MAS)'을 단체표준 인증의 주요 목적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이 20일 단체표준을 획득한 33개 중기단체와 5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표준 인증단체 및 인증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절반은 기업의 매출 증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조달청 납품자격 획득이 단체표준 인증의 주요 목적이라고 응답했다.
이 외에 중소기업은 기업의 기술 및 품질향상(22.0%), 신규 거래처 확대(11.9%) 순으로, 중기단체는 제품 인지도 향상(12.1%), 기업의 기술 및 품질향상(12.1%) 순으로 단체표준 인증 목적을 많이 꼽았다.
단체표준 인증기업의 64.4%가 이를 통해 MAS에 참여하고 있고,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도(16.9%) 있었다. 단체표준 인증이 MAS 참여 등 판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증단체 및 인증기업 대부분은 전담기관이 법정 필수 교육인 경영간부·품질관리자·인증심사원 교육에 있어 단체표준 품목 특성에 맞춤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인증단체의 51.6%와 인증기업의 86.4%가 인증심사 비용의 투명성 등을 위해 인증심사 비용 관련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단체표준 개선을 위해 인증기업에서는 인증 비용 절감, 인증시 필요한 서류 및 절차 간소화, 단체표준화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이 필요하며, 인증단체에서는 단체표준 활성화, 단체표준 홍보 강화,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재용 중기중앙회 단체표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단체표준 인증에 대한 제도 개선과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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