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네이버는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개별 검색어의 검색량 변화 추세를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어 트렌드' 기능을 강화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입력 가능한 검색어가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됐으며,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들은 ▲성별 ▲연령별(5세 단위) ▲플랫폼별(PC·모바일) ▲기간별(일간·주간·월간)로 세분화된 조건을 적용, 최대 5개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 변화 추세를 자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유행에 민감한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고객들의 검색 행태를 기반으로 유행하는 컬러나 패션 트렌드를 확인, 상품 전략을 준비하고 마케팅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활용이 어려웠던 중소 사업자들에게도 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네이버는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토어팜 판매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해 판매자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활용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순위 히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급상승 트래킹'에도 검색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특정 검색어가 과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차트 20위권 내에 진입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역동적인 관심사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검색어 데이터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데이터가 제공되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히스토리 검색 기능은 '급상승 트래킹'이 신설된 올해 3월 29일 이후의 순위 이력에 적용된다.
김원용 데이터랩 담당 리더는 "중소 사업자들은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중소 사업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툴들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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