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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아시아 첫 '사이버위협연합(CTA)' 가입


12번째 회원사…위협정보 공유·위협 인텔리전스 강화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SK인포섹이 아시아 보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사이버위협연합(CTA)'에 가입했다.

CTA는 맥아피, 팔로알토네트웍스, 시만텍 등 글로벌 보안 기업이 주축이 돼 협력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항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SK인포섹은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함께 지능형 사이버 공격에 대응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14일 SK인포섹은 CTA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CTA의 12번째 회원사가 됐다. 아시아 보안 기업이 CTA에 가입한 것은 SK인포섹이 처음이다.

CTA 회원사가 되려면 하루 평균 일정량 이상의 침해 위협 정보를 CTA에 공유해야 한다. 또한 CTA는이 정보가 침해 위협 대응에 필요한 가치있는 정보인지 심사한다.

CTA 회원사는 ▲설립 멤버 ▲제휴 멤버 ▲일반 멤버 등 3단계로 구분되는데 등급에 따라 권한과 역할이 구분된다. 이번에 SK인포섹이 가입한 등급은 제휴 멤버이며, CTA의 주요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CTA 가입을 본격 추진했다"며 "SK인포섹이 보유한 침해 위협 대응 관련 지식과 노하우가 CTA의 요구 조건을 충족해 짧은 기간 내 가입을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인포섹을 비롯한 CTA 회원사들은 하루 평균 일정량 이상의 침해 위협 정보를 공유한다.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지능형 악성코드 등 회원사에서 공유한 위협 정보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CTA Platform)을 통해 취합되며, 실시간으로 자동공유된다. 이를 통해 회원사는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앞으로 SK인포섹은 CTA와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회사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침해위협을 분석·대응하는 전담 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시키며,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과 연동해 위협 대응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안희철 SK인포섹 대표는 "SK인포섹이 국내에서 쌓아온 위협 인텔리전스가 CTA 가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회원 가입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또 "지역적 경계가 없는 사이버 전장에서 글로벌 보안 기업과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이버 보안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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