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카카오가 기대작 '음양사'를 오는 8월 내놓으며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유명 지식재산권(IP)에 기반을 둔 굵직한 경쟁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음양사'로 거둘 스코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음양사 포 카카오(이하 음양사)'를 8월에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에 앞서 이번달 27일부터 1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음양사'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해 게임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중국 넷이즈가 2년 동안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개발한 '음양사'는 전설의 식신(귀신)들을 수집해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구성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고대 동양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한 편의 연극을 연상시키는 풀 애니메이션 방식의 스토리 연출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20여명의 전문 스토리 작가가 연출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화양연화' OST의 음악 감독 우메바야시 시게루가 작곡한 환상적인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은 지난 2016년 중국이 출시돼 각종 오픈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2억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2017년 1분기 전 세계 게임 매출 11위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음양사'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는 40여명의 국내 성우진을 기용해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 인기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작가와 공동 작업한 브랜드 웹툰, 모바일과 PC를 연계한 브랜드 페이지, 카카오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등 현지화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음양사'의 홍보모델로 선정한 가수 아이유와의 음악 콜라보레이션 및 '음양사' 내 특별 의상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시우 카카오 본부장은 "수집과 성장의 모바일 RPG 본연의 재미와 함께 흥미진진하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이용자 여러분의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은 "'음양사'는 '귀신을 부리는자'라는 부제에 걸맞게 귀신을 부리고 교감하는 색다른 게임"이라며 "국내 이용자에게 새롭게 재미있는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음양사'가 거둘 성적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8월께 출시될 '음양사'는 이달 21일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7월 27일 넥슨이 선보이는 '다크어벤저3'와의 대결 구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승현 카카오 사업실장은 "'음양사'는 2017년 카카오가 선보이는 최고 기대작으로 그에 걸맞는 완성도를 갖췄다고 본다"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