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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2일 재논의


與 "다른 후보 선택과 분리돼야" 野 "조율 안 돼"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보고서 채택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헤어졌다.

특위 여당 간사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동 직후 "아직 입장이 모아지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각 당에서 논의하고 월요일에 다시 통화해서 합의하는 자리를 갖고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아직 각 당마다 의견들이 조율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의 선택 여부랑 분리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다. 주말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는 당장 서둘러서 할 부분은 아니다. 그래서 주말을 좀 겪어보고 다른 청문위원 청문도 끝났고 대통령의 인사도 있으니 그런 부분도 지켜보고자 하는 입장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야당 간사들 의견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전체회의를 할 이유가 없으니 향후 일정에 관해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고 월요일쯤 다시 보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간사회의 결과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정지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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