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니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이 판매를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10월 플레이스테이션(PS) VR 헤드셋을 출시한 후 7개월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낮는 가격과 6천만명에 달하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기 사용자로 인해 VR 헤드셋의 판매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분석했다.
소니 VR 헤드셋은 PS4 게임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가격은 399달러이며 오큘러스 리프트(599달러)나 HTC 바이브(799달러)보다 저렴하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세계 VR 헤드셋 출하량은 200만대 가량이다. 구글 카드보드같은 스마트폰 기반 VR 기기를 제외한 고가형 시장에서 소니가 42만9천대로 1위를 차지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헤드셋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AR과 VR 기기 출하량이 2016년 1천10만대에서 5년후인 2021년 9천940만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단말기 출시와 콘텐츠 보급 확대, 단말기 가격인하 등으로 구매수요가 늘어 AR과 VR 헤드셋 공급량이 향후 5년간 매년 58%씩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따라 VR 헤드셋 시장 규모는 2016년 21억달러에서 2021년 186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반면 AR 헤드셋 시장 규모는 2억900만달러에서 4천870억달러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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