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오일·가스·셰일 등 자원개발 현장에 첨단 ICT를 적용하는 디지털오일필드(DoF)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자원개발서비스 기업 에너지홀딩스그룹과 함께 '중소형 자원개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오일필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으로 연말까지 추진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기반으로 자원개발 현장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설비 등에 대한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현장의 주요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적용해 설비 상태를 파악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비시점을 알려주는 식이다.
캐나다 앨버타 지역의 중소형 유전에 우선 적용해 최적화 과정을 거친 뒤 국내 자원개발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개발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유전개발 기업들이 디지털오일필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자원개발 현장의 경우 디지털오일필드가 적용된 사례가 없고, 우리나라의 경우 캐나다 지역에서만 4천 개가 넘는 중소형 유정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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