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미스터리 장르 애독자를 위한 책이 나왔다. '지옥도'는 조선 시대 사찰에서 벌어진 기묘한 연쇄 살인극을 다룬 추리 미스터리다.
해외 선진국들의 주요 경제 정책을 소개하는 '한국경제 유럽 현장에서 답을 찾다'와 광주 양림동을 소개하는 '양림동 걷다'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사찰에 퍼진 죽음의 기운 '지옥도'
CJ E&M과 카카오페이지, 다산북스가 함께 주최한 추미스(추리·미스터리·스릴러) 공모전 대상 수상작 '지옥도'가 출간됐다. '지옥도'는 전염병에 걸린 승려가 죽기 전 '지옥도' 다섯 점을 남긴 후 그림 그대로 살해당하는 승려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 책이다.
유교를 높이고 불교를 억누르는 '숭유억불' 정책이 시행된 시대적 배경과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화원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리하며 트릭을 푸는 과정은 읽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선과 악이 뒤섞인 인간의 양면성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박한진 지음/다산북스, 카카오페이지 연재)
◆경제보고서 '한국경제 유럽 현장에서 답을 찾다'
김윤태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 런던무역관장이 쓴 '한국경제 유럽 현장에서 답을 찾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김 관장이 1997년부터 해외 곳곳에서 근무하며 체감한 선진국들의 경제 정책, 제도와 세계적 경제 트렌드, 이슈 등을 기록한 경제보고서다.
이 책은 김윤태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의 첫 저서로 약 7년간의 자료를 모으고 쓰고, 다듬는 시간을 거쳐 완성됐다. 코트라에 재직하며 쌓아 올린 그의 경제학적, 경영학적인 혜안이 엿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세계적 경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과 취업 경제 논술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윤태 지음/북이오, 3천원)
◆시간이 살아 숨 쉬는 곳 '양림동 걷다'
광주 양림동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양림동에서 만날 수 있는 큰 축은 한국 기독교 역사와 광주정신, 그리고 전통문화와 예술이다. 양림동은 광주에서 가장 먼저 기독교 선교사들이 발을 내디딘 곳으로 한국 근대기독교 역사가 곳곳에 남아 있다.
신간 '양림동 걷다'는 3·1운동부터 6·25, 5·18민주화 항쟁까지, 숫자만 표시해도 알 수 있는 우리네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두루 겪은 양림동을 소개한다. 저자는 110여년의 세월이 이 작은 마을 곳곳에 오롯이 남아 있으며 근대의 시간이 오롯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말한다.
(양성현 지음/미디어코리아, 1만5천원)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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