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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 순위 변동…핏빗 3위로 추락


샤오미·애플 '핏빗' 추월…1분기 시장 17.9% 성장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지켜왔던 핏빗이 샤오미와 애플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샤오미가 핏빗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1분기 샤오미의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3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0만대보다 3.3%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14.7%로 애플(14.6%)과 핏빗(12.3%)을 앞섰다.

샤오미는 저가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직접 공략했으며 1분기 판매량 중 96%를 중국에서 판매했다.

애플은 1분기에 360만대를 공급하며 지난해 220만대보다 140만대를 더 많이 판매했다. 판매증가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0.5%에서 14.6%로 4.1%포인트 늘었다.

애플은 지난해 연말 특수로 애플워치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이 추세가 1분기에도 이어져 판매 증가율에서 삼성전자(5.5%포인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1위에서 3위로 떨어진 핏빗은 출하량 300만대로 1년전 490만대에서 37.7%나 공급량이 줄었다. 이에 시장 점유율도 23.2%에서 12.3%로 10.9%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북미시장에 집중하며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경쟁사에게 이 시장을 잃었고 스마트밴드 위주 제품 라인으로 제품을 공급해 급성장중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4위 삼성전자는 140만대를 공급했으며 점유율 5.5%로 1년전 70만대, 점유율 3.4%에서 크게 늘었다. 웨어러블 출하량 증가율은 90.8%로 선두업체중 가장 높았다. 5위 가민은 1분기 판매량 110만대, 시장 점유율 4.6%를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천4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0만대보다 17.9%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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