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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1 공개…시리도 번역한다


영어, 중국어, 불어 포함 6개 언어 지원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을 공개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행사를 열고 iOS11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먼저 iOS11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 담긴 대화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애플 기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폰에서 특정 메시지를 지우면 아이패드와 맥북 등 다른 기기에도 거울처럼 그대로 반영되는 식이다.

애플페이는 개인간(P2P) 송금 기능을 지원한다. iOS11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통해 애플페이 캐시카드를 통해 현금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카드에 있는 현금은 개인 계좌로도 송금 가능하다.

지능형 음성비서 시리(Siri)에는 번역 기능이 추가됐다. 지원 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6가지다.

또한 인텔리전스(intellegence)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의 기기 사용 습관을 면밀히 파악한다. 사용자가 관심있어할만 한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하고, 사용자가 다음에 할 일을 미리 예측한다.

기기의 상태를 통합 관리해 주는 '컨트롤센터'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한 화면에서 통신 기능과 화면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음악 재생 및 변경 기능도 추가됐다.

지도 앱은 쇼핑몰과 공항의 층별 실내 지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스턴과 시카고, 홍콩,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도쿄 등의 도시에서 사용자들은 지도 앱으로 쇼핑몰 내부 지도를 열람할 수 있다.

운전자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속도 제한을 알려주기도 하고, 운전 중에 불필요한 알람을 띄우지 않는 '운전중 방해금지(Do Not Disturb While Driving)' 기능이 생겼다. 이 모드를 켜면 메시지를 받았을 때 운전 중이라는 자동응답이 전송되며, 상대방이 긴급하다(urgent)는 메시지를 보내면 그제야 사용자에게 알람을 띄운다.

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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