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SK브로드밴드는 홈센터 대표들과 협의한 결과, 전체 103개 센터 중 약 80% 센터가 위탁업무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홈센터 구성원을 정규직으로 채용,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약 80%의 홈센터와는 이달 말까지 업무위탁 계약을 종료하고 이들 센터 구성원들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할 계획"이라며 "고객 서비스 질 향을 위해 대고객 접점 확대, 안정적인 근무환경 제공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위탁업무 종료 의사를 밝히지 않은 20%의 센터에 대해서는 희망하면 기존과 같이 위탁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센터 대표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위탁업무를 계속 희망하는 센터는 최일선에서 회사의 대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요 협력사"라며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협력사인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센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밀접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위탁업무 종료 의사를 밝힌 센터 대표에 대해서는 자회사 관리직으로 재고용하거나 영업전담 대리점 운영 및 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 부여, 위로금 지급 등 다양한 보상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위탁업무 종료의사를 밝힌 센터 대표들의 결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위탁업무 지속을 희망하는 센터에 대해서는 차별 없고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회사 구성원은 물론, 자회사 정규직으로 오는 구성원, 위탁업체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힘을 합치겠다"며 "고객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딥체인지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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