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정부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도전적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한 국내 가상현실 산업 활성화와 유망 개발자 육성을 위한 'VR·AR 그랜드 챌린지'를 30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콘텐츠 개발에 관심있는 팀 또는 개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방식은 ▲스마트폰, PC를 활용하는 VR/AR 및 상용화된 VR/AR 기기를 활용하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자유주제와 ▲모션플랫폼 등과 연동하는 VR/AR 콘텐츠에 해당되는 지정분야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미래부는 지난해 국가전략프로젝트로 가상현실을 선정, 신성장동력으로서 관련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 시장을 창출할 유망 인재 발굴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롯데월드, 페이스북(오큘러스), KT, LGU+, 원스토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 HMD 등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개발 서버 등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참가자를 위한 멘토링도 지원한다.
또한 참가자들에는 대회 기간 중 상암동 디지털파빌리온에 개발지원공간(Develping bed)도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3개월에 걸친 예선, 결선 평가를 통해 콘텐츠의 독창성, 구현가능성, 개발 능력 등을 평가 받게 된다. 선정된 총 10여명의 수상자/팀에는 총 상금 4천500만원(미래부 장관상 2팀, 최대 1천만원)과 함께 창업 공간 입점 지원 시 가점 제공 등 후속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포상이 주어진다.
◆수상작, 상용화도 지원
특히 공모전 이후 개발 콘텐츠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드웨어 시뮬레이터와 같은 모션플랫폼용 콘텐츠 개발을 유도하고, 롯데월드, 원스토어 등과 함께 사업화를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국내 시뮬레이터 제조기업과 협력, 모션플랫폼용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SDK 등을 참여 개발자(팀)에게 제공하며, 사전 개발기간 동안에 콘텐츠 개발에 대한 기술적 자문 또한 제공한다.
사전 개발기간을 거친 콘텐츠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코리아VR페스티벌에 전시될 콘텐츠를 선별하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일반 사용자에게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돼 사용자 평가와 함께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VR·AR 그랜드 챌린지는 우리나라의 가상현실 산업을 이끌고 갈 젊고 유망한 개발자와 스타트업 기업을 많이 발굴하고 육성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 상세내용은 VR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내달 14일 오후 2시 상암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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