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전산시스템 개편에 들어가면서 이동통신 전체 번호이동이 3주만에 다시 전면 중단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내달 3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9시까지 번호이동 관련 전산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는 시장혼란을 막기 위해 시스템 개편에 나선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
KT는 이 기간 기존 유∙무선으로 분리돼 있던 전산시스템을 통합, 개선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통신3사는 지난 12일~14일 SK텔레콤의 전산시스템 개편에 맞춰 번호이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개편 기간 중에도 입, 변경, 해지 등 주요 고객 대상 업무가 중단된다. 구체적으로 고객센터, KT 온라인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대리점·플라자 등 온·오프라인 접점을 통한 이동전화(KT망 사용 알뜰폰 포함), 인터넷, IPTV, 집·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변경, 해지, 요금납부 서비스가 중지된다.
또 데이터 사용량, 요금, 통화내역의 조회 업무 역시 이용이 불가능하며, 데이터쿠폰, 미디어팩, 링투유, 쇼미 등 부가서비스의 가입, 변경, 해지도 중단된다.
다만 기존에 가입해서 이용 중인 상품(이동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과 부가서비스, 멤버십 할인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보호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분실접수, 사후서비스(A/S)접수, 일시정지 및 복구 등은 114 고객센터를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며, 로밍서비스(가입)는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6월 3일 23시부터 24시까지, 6월 6일 0시부터 4시까지) 고객이 되도록 불편을 겪지 않게 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고객은 번호이동을 제외한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등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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