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18일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처음으로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정운영 기조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오후 청와대 내에서 임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 김기정 2차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의 워크숍이 열린다.
이 관계자는 "비서실장 주재의 상황점검회의가 있는데 차분하게 논의될 이슈도 있는데 정권 출범 이후 이를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진즉부터 주말에 시간을 장시간 내서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장시간 논의를 해보자고 해서 잡힌 것으로 미니 워크숍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이를 실행할 주요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장애물에 부딪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 전입 문제와 함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장녀의 위장전입에 이어 딸의 증여세 납부 문제도 불거지면서 문재인 정부에도 초반의 인사 문제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민이 납득할 만한 고위공직자 검증 기준을 국회와 청와대가 함께 마련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새 정부의 인선 기준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선거 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지만,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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