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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낙태, 개인적으로 없었으면 좋겠지만…"


"불행한 상황도 있어 여성 선택권 무시할 수 없다"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낙태에 대해 "개인적으로 없었으면 좋겠지만 특정 불행한 상황도 있으니 여성의 선택권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률적으로 무조건 찬성이다, 반대다 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대선 기간 논란이 됐던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 "성적 지향이나 취향이 차별 받아서는 안 되고 우리 사회가 그런 분에 대해 포용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도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아직 사회적 합의가 충분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말한 아이디어가 귀에 꽂히더라"라며 "군 복무보다 더 긴 기간 무상으로 사회 복무를 시키는 방안이다. 썩 의미 있는 제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형제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시절 사형제 폐지 운동 회원 중 하나였다"며 "현재 사형 집행이 수십년 동안 없었는데 그런 태도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채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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