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PC 시장에 진출해 회사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회웨이는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15.6인치 노트북과 태블릿겸용 하이브리드 노트북, 울트라슬림 13인치 노트북 등의 3개 모델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우선 프리미엄 개인용 P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이 시장을 장악한 레노버, HP, 델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웨이 메이트북X는 냉각팬없는 설계와 전원버튼에 지문인식 장치가 내장돼 있으며 가격은 1천399~1천699유로다. 태블릿겸용 하이브리드 모델인 메이트북E는 999~1천299유료에 판매된다.
반면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메이트북D 모델은 799~999유로에 공급한다. 화웨이 PC는 모두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10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화웨이 스마트폰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화웨이는 이 모델을 오는 6월 초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12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 PC 시장은 대화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 등으로 인해 PC 구매수요가 줄어 위축되고 있다. 반면 기업용 PC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화웨이도 초기에는 프리미엄 개인용 PC 시장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공략해 입지를 다진후 기업용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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