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김원규)은 로보 어드바이저가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자산 매매 및 포트폴리오를 재구성(리밸런싱)하는 'QV 글로벌 로보랩'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QV 글로벌 로보랩'은 미국에 상장된 약 1천800여개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 성향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낮은 거래 비용과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ETF의 장점은 취하면서도 글로벌 주식·채권·리츠·원자재 등 광범위한 자산군에 투자함으로써 분산투자 효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용 알고리즘인 'QV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해외형 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NH 투자증권 측은 해당 알고리즘에 대해 "자체 개발 자산배분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ETF에 투자한다"며 "테스트베드에서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고 전했다.
'QV 글로벌 로보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으로 전국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에 머신러닝 기반의 시장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톰슨로이터 코리아·애자일소다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4개사는 시장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로보 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리밸런싱의 판단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제휴는 인공지능·빅데이터·머신러닝 등의 기술적 혁신을 금융투자와 직접 접목시키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혁신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시장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기로에 있는 자산관리·투자 시장을 주도함으로써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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