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국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 유튜브 입지가 여전했다. 전체의 43%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국내 옥수수와 카카오TV가 이용자를 확대하며 선전 중이다.
DMC미디어는 지난달 5일~12일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대한민국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인터넷 동영상 시청 행태 및 동영상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가 PC 45.5%, 모바일 42.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TV캐스트가 PC 18.8%, 모바일 15.4%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유튜브 이용자 중 PC 이용자의 52.1%, 모바일 이용자의 78.1%가 유튜브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로열티 높은 '충성 유저'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은 충성 유저를 보유한 매체는 네이버 TV캐스트로 PC와 모바일 각각 41.1%, 68.6%를 기록했다.
또 이들 서비스에 뒤이어 PC 이용자는 곰TV(5.9%), 모바일 이용자는 페이스북(9.1%)을 통한 시청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PC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으나 모바일에서 6.6% 감소한 페이스북(9.1%) 하향세와 옥수수(8.0%), 카카오TV(4.6%)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동영상 시청 방법은 다운로드보다 스트리밍이 더욱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스 별로는 PC 스트리밍(65.9%)보다 모바일(81.0%)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오영아 DMC미디어 MUD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작년 SK텔레콤이 옥수수를 선보인 데에 이어 지난 2월 카카오TV가 출시되면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업계 실무자와 광고주,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팁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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