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갖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원내대표 회동으로 그동안 강조해왔던 협치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경내에서 오찬 회동을 통해 국정 운영에 있어서 국회의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회동은 특별한 의제 없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문재인 정부 첫 난관으로 평가되는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과 개헌 등이 나올 것으로 평가된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개헌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이를 계기로 여야가 중단된 개헌특위 활동을 재개해서 내년 지방선거 국민투표를 목표로 개헌 논의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것을 국회의장과 여야 각당에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개헌이야말로 문재인 정부 개혁의 시금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듯 내년 지방선거 때 헌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개혁 과제들을 실천하기 위해 협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문 대통령이 이날 각당 원내대표와 어떻게 쟁점들에 대한 협의를 이룰지는 향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여부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이 있는 청와대 경내 앞에서 원내대표들을 맞이해 자연스러운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메인 메뉴는 한식 정식이며 디저트로는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인삼정과가 제공된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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