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이스트소프트는 랜섬웨어 감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업용 실시간 데이터 백업 솔루션 '랜섬쉴드 PC'를 개인 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앞으로 다른 형태의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 기업용 백업 솔루션을 일반 개인 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기업용 랜섬쉴드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한글, 이미지 등 폭넓게 사용되는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PC에서 생성되면, 암호화된 사본을 10초 내의 짧은 시간 안에 자동으로 별도의 백업 폴더에 저장한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문서 파일 등 기본으로 설정된 파일 형식 외에도 별도로 보관할 기타 파일 확장자를 추가로 지정해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사본이 저장되는 백업 폴더는 접근 제한 강화 기술이 적용돼 인가받지 않은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이 때문에 랜섬웨어 감염으로 데이터가 암호화돼도 백업 폴더에 저장된 사본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랜섬쉴드 PC는 랜섬웨어 감염 등으로 인해 파일이 손상 또는 유실된 상황에서, 언제든지 원본 데이터를 간편하게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복구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제품 내 데이터 복구 메뉴를 통해 저장된 사본 파일의 목록과 파일 내용을 미리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체 파일을 일괄 복구하거나 원하는 파일만 선별해서 복구할 수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과 같이 사용자의 중요한 데이터를 노리는 보안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문서 파일을 안전하게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랜섬쉴드 PC와 같은 백업 솔루션을 사용해 별도의 저장공간에 데이터 사본을 실시간으로 저장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용 랜섬쉴드 PC는 내달 20까지 약 1개월간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관련한 상세 내용과 신청 방법은 이스트소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는 '알약 워너크라이(WannaCry) 예방 조치툴'도 무료 배포한 바 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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