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티몬이 다구간 항공권 탐색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트그래프'를 인수하고 맞춤형 자유여행을 위한 항공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 예약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라이트그래프는 지난 3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보다 싸고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맞춤형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의 항공권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노선, 가격과 경유 등을 고려해 여행자가 자신에게 맞는 항공권을 찾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여행자는 비싼 직항과 좀 더 저렴한 경유항공 2가지 중에서만 선택해야 했다.
이와 달리 플라이트그래프는 항공 예약 기록 10만건을 기반으로 가격과 경유지 등의 조건을 최적화해서 여행자가 원하는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단어를 선택해 검색 할 수 있는 해시태그 탐색도 지원한다.
예컨대 플라이트그래프에서 추석연휴, 여름휴가 등의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관련된 항공권을 추천해준다. 여름휴가와 유럽이라는 해시태그를 누르면 이탈리라 밀라노에 도착해 여행을 즐기다 나폴리에서 인천으로 오는 약 121만원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찾아주는 식이다. 현재 플라이트그래프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빠르면 5월 중 티몬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권 검색 고수들이 찾아놓은 황금노선을 따라서 예약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인 팔로우온(FOLLOW ON)도 플라이트그래프만의 독특한 서비스다. 플라이트그래프에서 팔로우온을 클릭 후, 세계지도에서 원하는 해외여행 목적지를 누르면 다른 사람이 예약한 항공권의 여정과 예약금액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체코의 프라하를 클릭하면 기존에 프라하 항공권을 예약한 사람의 다양한 항공권을 볼 수 있다. 이중 마음에 드는 항공권이 있다면 팔로우온을 통해 본인 일정에 맞도록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면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
김도균 플라이트그래프 대표는 "최적의 다구간 항공권을 찾기 위해서는 항공권의 경로와 규정에 대한 정보는 물론 다양한 검색 노하우도 필요하다"며 "플라이트그래프는 타인의 항공 예약 기록을 토대로 항공권을 검색, 타인의 노하우와 시행착오 결과물을 활용해 구석구석에 있는 저렴한 좌석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준 티켓몬스터 멀티비즈 그룹장은 "플라이트그래프가 보유한 항공권 큐레이팅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기술"이라며 "티몬은 직항 항공권은 물론 다구간 항공권에서도 자유여행객이 만족할 수 있는 조합을 제공해 혁신적인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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