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안건을 채택했다. 서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9일에 열고, 30일에는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17일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 인사 중 국무총리 외 첫 인사이기 때문에 정부의 가늠자가 될 것 같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정보기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정보위원장은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국회에서는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통과시켜주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야기했듯 해외 정보 위주로 한다고 하면서 대공수사를 약화시키거나 안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계 정보기관은 국내와 해외의 구분이 없어졌다. 어느 것이 해외이고 어느 것이 국내 정보인지 구분이 안된다"며 "세계는 정보기관 통합 추세인데 우리만 분리한다면 정보기관이 약화될 뿐 아니라 대공수사 부분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가 상당히 오해받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 그 부분은 특별히 관심 가져서 대공수사 부분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국정원장 후보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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